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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탐방] 경남지역 초등부 탐방 ⑤부산 성남초등학교
임종호
기사작성일 : 2017-11-11 07:55
[점프볼=임종호 기자]한국농구의 미래이자 젖줄인 학생 선수. 그 중에서도 초등부는 미래를 이끌 가장 소중한 자원이다. 농구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가 되면서 일찍이 선수의 꿈을 키우는 초등부 선수들 모두가 귀중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지방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1946년 개교한 부산성남초등학교는 1997년 농구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학교 출신의 프로 선수로는 강병현(KGC인삼공사), 김창모,김수찬(상무), 김명훈(삼성)등이 있다.

부산성남초 허진성 코치는 “우리 팀은 기본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개인기와 팀플레이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공을 갖고 하는 체력 훈련과 스킬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기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며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2013년 말부터 부산성남초를 이끌고 있는 그는 “트랜지션을 이용한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또 아이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렇다보니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팀 컬러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부상 예방에 대한 강조도 아끼지 않았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지 않다 보니 부상 선수가 나오면 팀을 꾸려나가는데 힘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대회나 경기에 임할 때에는 자신감있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코치는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 즐거움과 선수들의 미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는 “아이들이 항상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간혹 성적 때문에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기에 농구를 즐겁게 한 다음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미래를 생각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며 철학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키가 계속 자라고 있다. 그래서 훈련할 때도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한다. 센터가 가드 플레이도 해보고, 가드도 센터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수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지방 팀으로서의 고충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열악한 환경과 선수 수급 문제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방 팀이라면 대부분이 팀들이 그렇듯 선수 수급이 제일 시급한 것 같다. 우리 학교는 인원이 적은 편이라 더 그렇다. 스카우트를 위해 유소년 클럽이나 주변 학교들을 다녀보면 우리보다 시설이 더 잘 갖춰진 곳도 있다. 어떤 곳은 개인 락커까지 갖춰져 있을 정도로 시설이 좋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제일 아쉽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허 코치는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존재를 알리려고 한다. 그래서 유소년 팀들이랑 경기도 많이 하면서 우리 팀을 더욱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보면 선수 수급에 보탬이 될 것 같다”며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허 코치는 팀의 목표로 꾸준함과 성실함을 꼽으면서 선수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목표는 항상 높게 잡고 있다. 아이들이 졸업하고 올라가서도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한 시간 정도 통학을 하며 다닐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러한 열정을 통해 꾸준히 잘 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부산성남초가 열정 하나만큼은 가장 뛰어난 팀으로, 그리고 그 열정이 코트에서 큰 결실을 맺는 날이 오길 응원한다.

선수명단
6학년-이운선
5학년-김도민,이다니엘,김태혁
4학년-김지훈
3학년-정승리,김승윤

#사진_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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