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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역사의 주인공 101경비단, 리그 5연패 발판 마련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11-06 02:01

 

 

101경비단이 전무후무한 리그 5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무적함대 101경비단이 이번 시즌에도 디비전1 결승에 진출했다. 


11월5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4강전에서 3점슛 9개를 터트리며 두산중공업에게 추격의 여지도 주지 않은 101경비단이 두산중공업을 78-62로 대파하고 다시 한 번 디비전1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웬만한 라인업으로 101경비단을 잡기란 힘들 것 같다. 리그를 4연패하는 동안 주전 선수들 뿐 만 아니라 벤치 멤버들까지 기량이 성장한 101경비단. 이제는 어떤 라인업으로 나와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유일한 약점으로 손꼽히던 높이의 문제도 조충식이 성장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팀의 기둥인 김남태, 이동현의 기량이 여전한 가운데 추상원, 조한기, 양창모, 양정목 등 팀의 모든 선수들이 다른 팀 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101경비단은 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시즌 4강전 상대인 두산중공업을 상대로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송인택, 정양헌, 여동준 등 베스트 멤버들이 나선 두산중공업은 반전을 노렸지만 101경비단의 벽을 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01경비단은 경기 초반부터 김남태의 3+1점슛과 이동현의 3점포로 10-4 리드를 잡았다.


김남태와 이동현의 3점포 두 방으로 초반 리드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조충식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자신들의 실수로 두산중공에게 속공을 허용해도 악착같이 쫓아가 실점을 저지하는 모습은 화려함 뒤에 감춰진 101경비단의 내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남태와 이동현의 활약으로 17-7로 1쿼터를 리드한 101경비단은 2쿼터 들어 맹폭을 퍼부었다. 본 모습을 드러내는 101경비단이었다. 시발점은 두산중공업의 '실책'이었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두산중공업 송인택은 예전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에이스가 고전하자 마음이 급해진 두산중공업은 무리한 플레이로 실책을 남발했다. 여기에 14개의 자유투 중 7개를 실패하며 자유투까지 흔들렸다. 이 기회를 놓칠 101경비단이 아니었다.


조충식과 양창모가 내, 외곽에서 두산중공업을 공략한 101경비단은 23-8까지 리드했다. 1쿼터부터 신장의 우위를 확실히 살린 조충식은 수려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견인했다. 이후 김남태가 다시 한 번 3+1점슛을 터트린 101경비단은 순식간에 27-9로 도망가며 압도적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101경비단은 2쿼터 중반 두산중공업 한종호에게 연달아 파울을 범하며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조한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조한기의 연속 득점으로 31-10으로 21점 차 리드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이 기회에서 김남태가 세 번째 3+1점슛을 터트리며 34-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101경비단은 2쿼터 후반 두산중공업에게 40-2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상원의 3점포와 이동현의 3점포를 묶어 43-26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2쿼터 종료와 함께 두산중공업 여동준에게 버저비터를 내줬지만 101경비단이 받는 충격은 '0'에 가까웠다.


완벽하게 전반을 보낸 101경비단은 3쿼터 들어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3쿼터 들어 주전 선수들을 다시 내보낸 101경비단은 조한기가 다시 한 번 연달아 야투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사람이 조한기의 연속 득점 이후 경기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승리'했다고 방심하는 순간 위기는 찾아와 있었다.


두산중공업은 포기하지 않았다. 점수 차가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지만 집중했다. 정양헌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48-32까지 점수를 좁힌 두산중공업. 정양헌의 3점포로 자신감을 찾은 두산중공업은 터프한 수비로 101경비단의 맹공을 저지했다. 모든 선수가 볼을 향해 몸을 날렸고, 이 기세에 101경비단의 득점포가 주춤했다. 이 사이 정양헌의 득점으로 48-36까지 추격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이었다. 동점을 바라볼 수도 있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101경비단은 위기에서 강했다. 두산중공업의 기세에 12점 차까지 쫓긴 101경비단은 해결사 김남태가 3+1점슛을 터트리며 두산중공업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이동현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단번에 연속 7득점에 성공한 101경비단은 이동현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기적을 꿈꾸던 두산중공업을 59-38로 따돌렸다.


팀의 기둥인 김남태와 이동현이 고비에서 해결사의 모습을 보인 101경비단은 3쿼터 종료 직전 김남태가 속공 상황에서 2+1점슛을 성공시키며 62-38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단 세 번의 공격으로 10득점에 성공하며 믿기 힘든 공격력을 과시한 101경비단은 3쿼터에만 24점을 퍼부으며 67-46으로 3쿼터를 리드했다. 21점 차 리드 속에 4쿼터를 시작한 101경비단은 여유가 넘쳤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이었다. 두산중공업이 마지막 순간까지 압박을 가했지만 거의 충격을 받지 않는 101경비단이었다.


4쿼터 들어서도 이동현과 정지민이 3점포 2개를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강함을 증명한 101경비단은 4쿼터 들어 송인택이 10점을 터트리며 마지막 힘을 낸 두산중공업을 16점 차로 대파하고 시즌 6연승과 함께 디비전1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6전 전승으로 디비전1 결승에 진출한 101경비단은 2016년부터 이어진 자신들의 우승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리그 4연패 이후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 101경비단은 오는 11월19일(일)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리그 5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101경비단 조한기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조한기는 "다시 결승에 올라가게 되서 무척 기쁘다. 오늘 10명 정도의 선수가 나와 다 같이 만든 결과물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김남태, 이동현 선수의 리딩도 좋았다. 덕분에 많은 동료들이 힘을 냈다. 점수가 벌어질 때 김남태 선수가 더 독려한 덕분에 계속해서 큰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여기에 3점포가 잘 터진 것도 팀으로선 행운이었다"라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어느덧 디비전1 5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 상황에 대해선 "리그에 결석 없이 출전 중이다. 매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부터는 팀이 성장하면서 모든 선수들의 힘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 나서는 동료들도 모두 즐거워하면서 게임에 임했다. 거기에 결과물까지 좋다 보니 팀이 더 힘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느새 팀에 공식적인 목표가 된 리그 10연패에 대해선 "이정규 선수의 인터뷰가 파장을 일으키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에 우승하면 어느덧 5연패다(웃음). 10연패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팀 선배들 뿐 아니라 새로 들어오는 동료들로 워낙 기량이 좋기 때문에 10연패가 마냥 꿈일 것 같진 않다. 이정규 선수의 꿈이기도 하니 이번에 우승해 10연패의 반환점을 돌고 2019년 즈음에는 리그 10연패를 반드시 달성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101경비단 78(17-7, 26-19, 24-20, 11-16)62 두산중공업


*주요선수기록*
101경비단
김남태 2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이동현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조한기 12점, 9리바운드
조충식 10점, 12리바운드


두산중공업
송인택 25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정양헌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여동준 1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C1F040B8C1B2943C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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