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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21점 차 대승 속에 디비전1 5위로 시즌 마친 현대오토에버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11-04 21:33

 

 

아쉽게 디비전1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현대오토에버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11월4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이용휘(22점,15리바운드), 추광진(20점,15리바운드), 노성근(16점,7리바운드), 박정재(15점,7어시스트)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맹폭을 퍼부은 현대오토에버가 제일약품을 85-64로 대파하고 디비전1 5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시즌 4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10월14일 101경비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인해 경기를 기권하고 만 것.


리그에선 패하더라도 승점 1점이 주어진다. 하지만 경기를 기권할 경우 승점은 0점으로 처리된다. 당시 2승1패로 조 1위까지 노리고 있던 현대오토에버는 기권패 이후 삼일회계법인에게도 발목이 잡히며 내리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2승1패로 1위를 노리던 현대오토에버는 2승3패로 두산중공업, 현대백화점A 팀과 동률을 이뤘지만 기권패로 인한 승점 1점 차이 때문에 골득실률을 따져보지도 못하고 디비전1 5위로 예선을 마치게 됐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아쉽게 조 5위로 예선을 마친 현대오토에버는 제일약품을 상대로 탈꼴찌에 나섰다. 예선 마지막 순간 이변을 노렸던 제일약품은 다소 힘이 빠진 듯 하이준, 박영민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다. 반면, 박정재, 이용휘, 추광진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현대오토에버는 난적 제일약품을 상대로 제대로 화풀이에 나섰다.


경기 초반 3점슛 경쟁이 펼쳐졌다. 제일약품 박영수가 3점포를 터트리자 현대오토에버 노성근이 3점슛 두 방으로 응수했다. 노성근의 3점포 두 방에 현대오토에버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광진의 골밑 활약을 더한 현대오토에버는 14-5로 리드했다. 하지만 곧바로 박영수의 두 번째 3점포가 터지며 두 팀의 치열한 득점 경쟁은 멈추지 않았다.


1쿼터부터 4개의 3점포를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친 두 팀의 경기는 1쿼터 후반 현대오토에버가 속공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용휘가 골밑에서 높이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추광진과 노성근의 연속 득점으로 11점 차까지 도망가는 현대오토에버였다. 1쿼터 종료 직전 제일약품 박영수에게 세 번째 3점포를 내줬지만 24-13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에도 난타전은 계속됐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골밑에서 실점한 현대오토에버는 곧바로 속공으로 응수했다. 뒤이어 박영수의 네 번째 3점포가 터지자 박정재가 3점포로 응수하며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는 현대오토에버였다. 절정의 3점슛 감각을 자랑한 박영수가 뒤이어 다섯 번째 3점포를 터트렸지만 10점 차 리드를 유지하는 현대오토에버였다.


2쿼터 중반까지 10점 차의 경기였지만 흐름상 팽팽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두 팀의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이준, 박영민이 결장하며 박정훈이 홀로 볼 운반과 배급, 득점까지 책임진 제일약품. 이에 반해 박정재, 김상진, 이승용이 안정적인 백코트라인을 구축한 현대오토에버. 이 차이는 2쿼터 중반 이후 두 팀의 운명을 바꿨다.


박정재,김상진, 이승용은 2쿼터 중반 이후 3개의 스틸을 합작했다. 이 스틸은 속공 찬스로 연결됐다. 건실한 세 선수의 움직임 속에 우세를 점한 현대오토에버는 15점 차까지 도망갔다.


활화산 같던 박영수의 3점포가 식은 제일약품은 박정훈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했다. 박정훈은 2쿼터 10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혼자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는 역부족이었다. 제일약품은 더 이상 추격의 원동력을 얻지 못했다.


주도권을 잡은 현대오토에버는 추광진의 3점포가 터지며 40-23까지 도망갔다. 가드진의 우세 속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현대오토에버는 45-33으로 리드를 지킨 가운데 3쿼터에 돌입했다. 12점 차 리드 속에 후반을 맞은 현대오토에버는 3쿼터 초반 잠시 추격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45-35로 10점 차까지 추격을 내준 현대오토에버는 곧바로 터진 이승용의 3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뒤이어 박정재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이승용이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스틸에 성공하며 54-37까지 도망갔다.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가드진의 활약으로 제일약품의 마지막 추격 의지를 꺾어 버린 현대오토에버는 이후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주도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박정재가 자유투 쓰리샷까지 얻어내며 절정의 흐름을 탄 현대오토에버는 63-53으로 3쿼터를 리드했다.


점수 차는 10점에 불과했지만 경기의 균형은 현대오토에버 쪽으로 넘어가 있었다. 4쿼터 초반 이용휘의 연속 골밑 득점에 이어 노성근의 3점포가 터진 현대오토에버. 파상공세 속에 박정재와 추광진, 노성근이 번갈아 속공을 주도하며 제일약품의 진을 뺀 현대오토에버는 4쿼터 중반 다시 한 번 큰 점수 차로 리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힘이 빠진 제일약품이 4쿼터 11득점에 그친 반면 22점을 터트리며 대승을 완성한 현대오토에버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며 디비전1 5위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디비전1 승격 이후 계속해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권에 근접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던 현대오토에버는 기권패의 여파로 아쉽게 디비전1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시 한 번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며 오는 3차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오토에버 추광진이 선정됐다. 이용휘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추광진은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을 잘 치른 것 같다. 기권패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잘 정비해서 다음 3차대회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의 멤버로 2015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안정적인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일약품을 상대로 가드진의 스피드 덕분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밝힌 추광진은 "이승용 선수가 워낙 잘 달려줬다. 오늘 경기 전 상대의 공격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승용 선수는 무조건 상대 코트로 달리기로 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뛰면서 기회를 만들기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지며 우리 속공이 더 위력을 발휘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긴 시간 함께 고생한 추광진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좋아지며 사내에서 신입회원들도 늘고 있다. 아쉽게 4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가서 더 좋은 현대오토에버 농구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제일약품 64(13-24, 20-21, 20-18, 11-22)85 현대오토에버


*주요선수기록*
제일약품
박정훈 2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박영수 2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박승헌 8점, 9리바운드


현대오토에버
이용휘 22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추광진 2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노성근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박정재 1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C12AA392BE7095E8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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