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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방” 제문 마스터 3X3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이건희(subradio@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0-30 14:53

[점프볼=이건희 기자] 10월 28~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X3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예상 외 팀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 시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제문 마스터(이하 제문)이 월드투어 우승팀이 된 것.

 

제문은 이번 시즌 내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팀이었다. 대회에서도 그랬다. 예선에서는 청두 대회 우승팀인 피란을 만나 12-2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였던 새스 커툰에 16-14로 이기면서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높이’로 대표되는 류블라냐. 많은 이드은 류블라냐의 승리를 점쳤으나 제문은 그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4-12로 이겼다.

 

4강에서는 2017 FIBA 유럽 컵 챔피언인 리가를 마주했다. 리가 선수들은 라트비아 3X3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팀. 초반 리가는 5-1로 앞서가며 흐름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제문의 에이스, 라자르 라시치(30, 190cm, 세계랭킹 10위)의 2점 슛이 살아나며 6-6 동점까지 만들었다.

 

동점 이후 보그단 드라고비치(27, 195cm, 세계랭킹 11위), 니콜라 부코비치(26, 세계랭킹 13위)도 자신감을 얻으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제문은 경기 종료 52초전 라시치의 끝내기 2점에 힘입어 21-18로 경기를 강제 종료시켰다. (*FIBA 3X3대회는 21점을 득점하면, 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경기가 종료된다.)

 

대망의 결승전, 제문의 상대는 이번 시즌 3X3 월드투어에서 무려 3번의 우승을 차지한 3X3 최강자 노비 사드 알 와다였다. 경기 초반 제문은 최강자를 상대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노비 사드 알 와다가 달아나려하면, 제문이 끈질기게 따라잡았다. 하지만 6-6이던 상황, 노비 사드 알 와다의 마르코 사비치(30, 197cm 세계 랭킹 2위), 마르코 지데로(32, 190cm, 세계 랭킹 12위)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6-13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경기 종료 1분 31초 전까지 13-17로 지고 있었다.

 

이때부터 제문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라시치의 2점슛, 마르코 두고시자(26, 198cm, 세계 랭킹 21위)의 레이업 등으로 경기종료 33초전 17-17 동점을 만들었고, 드라고비치가 2초를 남기고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19-17로 경기를 끝냈다.

 

1년 내내 화제의 중심에 있던 노비 사드 알 와드가 변방으로 밀려나고, 제문이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는 ‘인생 한 방’의 광경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제문에게는 우승상금 4만 달러가 주어졌다.

 

*베이징 월드투어 파이널 결과
1위-제문 마스터(세르비아)
2위-노비 사드 알 와다(UAE)
4강 진출-피란(슬로베니아), 리가(라트비아)
8강 진출-리만(세르비아), 로잔(스위스), 류블라냐(슬로베니아), 크란(슬로베니아)
예선 탈락-크라쿠프(폴란드), 베오그라드(세르비아), 후모폴렉츠(체코), 새스 커툰(캐나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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