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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생긴 양인영, “임근배 감독님께 뭔가 보여주겠다”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10-12 16:38
[점프볼=이원희 기자] 임근배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이 비시즌 동안 가장 관심 있게 지켜 본 선수는 양인영(22,184cm)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양인영에 대해 “앞으로 집중적으로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빅맨 양인영은 퓨처스리그 스타로 활약했지만,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자리 잡지 못하고 지난 시즌 중반 삼성생명으로 팀을 옮겼다. 삼성생명에서도 연이은 부상 때문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도 임근배 감독의 의지는 확고하다.

양인영은 현재 피로골절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와 있다. 부상 때문에 비시즌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 8월에 열린 박신자컵도 뛰지 못했다. 배혜윤의 든든한 백업 전력이 될 거라고 믿었던 임근배 감독도 실망이 컸다. 임근배 감독은 “앞으로 양인영을 집중적으로 키워보려고 한다. 잘 성장한다면 대표팀에도 들 수 있다. 비시즌 내내 열심히 훈련했고 결과도 있었는데, 부상을 당해 아쉽다. 무엇보다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박신자컵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수 없지만 뛰거나 슛을 던지는 정도는 된다. 양인영은 “이제 뛸 수 있게 됐다”며 훈련 내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양인영은 “통증이 없어지면서 이제 뛰기 시작했다. 뛸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 신이 난다. 사실 비시즌 성과가 좋아 저 스스로도 기대가 많았다. 부상으로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놓쳤지만, 다시 시작하면 된다. 점프슛은 아직 힘들지만 공을 던지며 슛감을 찾겠다.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체격도 많이 키웠다. 비시즌 내내 웨이트 훈련에 집중했다.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인영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 이적 후 5경기를 뛰고 평균 1.4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했다. 이제는 뭔가 해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양인영이 열심히 한다. 감독님도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허윤자에게 빅맨 역할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 허윤자의 나이(38)를 고려한다면 새로운 빅맨 자원이 등장해야 한다. 그 주인공이 양인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망주에 불과했던 양인영에게 성장 욕심을 불어넣은 장본인은 임근배 감독이었다. 양인영은 “감독님이 저에게 딱 달라붙으면서 많은 걸 알려주셨다. 포스트 플레이와 개인 기술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배웠다. 이때까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저를 믿어주시니 고마웠다. 그동안 성과가 없어 저에게 답답한 게 많았다. 올시즌에는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시니 저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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