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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찾은 허재 감독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0-06 21:37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허재 감독이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았다.

6일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의 연습경기가 한창이던 안양실내체육관.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허재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까지 동행한 현장은 수많은 농구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인 한 장을 받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팬들을 보며 허재 감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잠시 만난 허재 감독은 “아시아컵 이후 잠깐의 휴식을 가졌다. 좋은 성과 거두고 와 다행이다. 그동안 아주 잘 보냈다”고 짧게 말하며 특유의 웃음을 보였다.

잠시 여유를 보인 허재 감독이지만, 곧 있을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예선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연습경기 내내 웃음을 보이며 관람을 즐겼지만, 옥석 고르기도 놓치지 않았다. “연습경기인 만큼 편하게 봤다. 사실 레바논에서 함께 했던 조성인 단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왔다”면서 “마냥 편할 수는 없다. 지금 코트에 있는 선수들 중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도 있고 부상으로 빠지거나 탈락한 이들도 있다. 지금 잠깐 보고 그들을 평가할 순 없다. 정규리그에서 잘하면 뽑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평상시처럼 거침없는 말투였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신중했다. 특히 둘 째 아들 허훈에 대해선 신중에 신중을 더했다.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허훈은 이번 아시아컵 대표팀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언제든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 허재 감독은 “아쉽게도 진천 선수촌 개촌식(9월 27일)이 있어 챔피언결정전에는 가지 못했다. 잘했지만, 대표팀 발탁과는 크게 상관없다. 앞으로 더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양홍석과 같은 깜짝 발탁에 대한 가능성도 섣불리 결정하지 않았다. 허재 감독은 “깜짝 발탁이라기 보단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잘하면 뽑을 것이다”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짧은 대화 속에서 허재 감독의 속내는 결국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만큼 허재 감독이 신중하다는 것. 아시아컵이라는 전초전을 잘 끝낸 허재 감독은 과연 어떤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을까? 약 한 달여 후에 모든 결과가 나타난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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