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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 QUEST] 서울 삼성에게 궁금한 걸 물어봐!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0-02 20:22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6-2017시즌, 4강을 목표로 했던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 오리온을 연이어 격파하며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KGC인삼공사와 6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명가’의 자존심을 떨쳤다. 하지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지금, 삼성이 과연 지난 시즌의 선전을 재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주희정과 이시준이 은퇴하고 임동섭과 김준일은 군입대하면서 전력 누수가 많이 생겼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동욱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공백은 커 보인다. 팬들의 궁금증이 새 시즌 팀 운영 쪽에 쏠린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 FAN QUEST 질문은 점프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받은 질문으로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질문을 남겨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 본 기사는 점프볼 2017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Q1. 주희정과 이시준의 은퇴, 군 입대 선수들(임동섭, 김준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안정윤 님)

이상민 감독_ 빅맨 포지션에 공백이 생기면서 김동욱과 문태영이 4번(파워포워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작아진 만큼,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신장이 낮아진 건 아니지만, 주요 포지션의 신장이 낮아진데다 슈터의 입대로 우려도 있습니다. 중요할 때 1~2개 넣어주는 역할은 김동욱이나 문태영이 해주겠지만, 백업으로 뛸 이관희와 이동엽도 성장해야 합니다. 다행히 휴가 기간 중 선수들이 개인 연습을 충분히 하고 소집한 덕분에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아은 같습니다.
Q2.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초롱 님)

이상민 감독_ 김태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포인트가드이기 때문에 득점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경기 운영에만 신경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김준일과 임동섭의 공백이 크지만, 그래도 김동욱을 영입했고, 나머지는 식스맨들을 통해 채울 예정입니다.
Q3. 경희대(8월 8일)와의 연습경기에서 삼성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이동엽 선수와 천기범 선수의 호흡이 좋아 보였습니다. 두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새 시즌에는 얼마나 볼 수 있을까요? 또 두 선수가 같이 뛸 때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선엽 님)

이동엽_ 확실히 같이 뛰면 수비에서 강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호흡을 맞춰가고 있죠. 개인적으로도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패스가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합니다. 
Q4.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이 부분에 대한 감독님 생각도 궁금합니다.  (Lee Gone Lee, 황정현 님)

이상민 감독_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타 팀 빅맨들이 예전보다 실력이 떨어진 반면 라틀리프는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슛 성공률도 높아졌고요. 그런 만큼, 선수들이 라틀리프의 존재감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를 더 이용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 시즌에는 김동욱과 문태영을 많이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Q5. 라틀리프는 작전시간에 앉아있기보다는 서 있는 편입니다. 왜 계속 서 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그렇게 했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효철 님)

라틀리프_ 대학 때부터 이렇게 해왔습니다. 앉으면 몸이 식거나 굳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몸이 풀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상 그렇게 해왔고, 그렇다고 해서 지치지도 않습니다. 

Q6. 김동욱 선수에게 궁금합니다. 다시 삼성에 복귀한 기분과 올해 각오는? (한주원 님)

김동욱_ 삼성은 제가 프로선수로서 뛸 수 있게 뽑아 준 팀입니다. 그래서 어느 팀에 간 것보다 (삼성에 온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제가 삼성에 있을 때부터 선수로서 뛴 덕분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고향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Q7. 김동욱 선수의 공수양면에서 다재다능함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상, 나이에 따른 체력저하로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기대하는 출전시간은 대략 어느 정도 입니까? (현승섭 님)

김동욱_ 저는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하고 뛰면 잘 안 풀리는 스타일입니다(웃음).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게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외국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제가 어떤 스타일로 농구를 해야 할지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Q8. 김태술 선수는 첫 주장이 됐습니다. 새 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합니다. (한루 님)

김태술_ (문)태영이 형도 주장을 했고, (김)동욱이 형도 경험이 많기에 오히려 제가 잘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지난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연습 경기에서지지 말자고 강조를 했는데, 지는 것이 버릇되면 시즌이 시작되고도 그렇게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것도 연습 경기에서 승리한 영향이 끼친 것입니다. 이러한 놓치기 쉬운 것들을 짚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9.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으면 언제가 편할까요? 경기 후, 아니면 경기 전 몸을 풀 때 언제가 좋은지 궁금합니다. (최문선 님)

최진영 사무국장_ 개인적으로 팬 친화적인 부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방해되는 선만 아니면 어떤 타이밍이든 상관없습니다. 선수-팬 관계는 계속 발전되어야 하며, 또 구단에서도 이러한 공간을 계속 찾으면서 제공하려고 합니다. 
Q10. 새 시즌 목표가 궁금합니다. (이진규 님)

이상민 감독_ 지난 시즌 4강을 목표로 하면서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매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시작하지만, 올해도 최대한 높이 잡으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권을 노려볼 생각이고, 거기에 맞춰서 훈련할 것입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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