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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on3] '대회 3연패' 김익환 또 불참, 울산 넘어 전국 넘본다
서호민(syb2233in@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09-24 23:05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울산 길거리 농구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김익환 또 불참’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과 24일 양일 간에 걸쳐 울산대공원 청소년 광장에서 ‘2017 울산 현대모비스 3on3 바스켓볼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23일에는 각 부문별 예선 경기가 열렸고, 24일에는 초등부 4강전을 포함해 중·고등부부터 대학일반부까지 8강 토너먼트가 치러졌다. 초·중·고등부 경기에서는 ‘동천덩크’, ‘SIBOM’, ‘모비스 효정’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던 대학일반부 결승전에서는 김익환 또 불참이 ‘울바’를 14-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익환 또 불참은 지역 내에서 열리는 3on3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왔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5년 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익환 또 불참은 대회 내내 팀원들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력을 뽐내며 우승까지 탄탄대로를 밟을 수 있었다. 탄탄한 체격과 힘을 보유한 남호성(38)과 한신수(37)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앞선에서는 최성욱(35)과 송재영(27)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팀의 득점 대부분을 차지했던 송재영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들을 무너뜨렸고, 또 간간이 던지는 외곽슛도 제법 일품이었다. 송재영은 우승 소감으로 “우선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위에 형들이 골밑을 잘 지켜주시고, 한 발 더 뛰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준 형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겠다”고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인터뷰 도중 ‘김익환 또 불참’이라는 팀명에 관한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남호성은 “원래 팀원 중에 김익환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작년부터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회를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도 피로골절로 참가하지 못해 팀원들끼리 그 친구를 생각해 ‘김익환 또 불참’이라고 팀명을 짓게 됐다. 내년에는 꼭 다같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팀명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김익환 또 불참 팀원들 중에서는 울산 동호회 농구의 대표적 강팀으로 꼽히는 ‘머큐리’ 소속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3on3 농구대회가 있다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참가할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송재영은 “3on3 종목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농구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우리 팀도 앞으로는 울산을 넘어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3on3 대회에 많이 참가해 강팀들과 맞붙어 보는 것이 목표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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