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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PO] 투데이 스타 : ‘4학년 콤비’ 전태영·하도현 “이번에는 고려대 잡겠다”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09-13 16:55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이번에는 무조건 이겨야죠.” 전태영(22, 181cm)과 하도현(23, 198cm)의 시선은 고려대전으로 향했다. 단국대는 1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6강전서 한양대를 상대로 80-59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전태영은 2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도현은 22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중심을 잡았다.
 
단국대의 공격은 하도현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4득점을 만든 하도현은 1쿼터에 11득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내 2쿼터에 침묵하며 한양대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3쿼터에 다시 11득점을 기록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태영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에 6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전태영은 후반전에 하도현으로부터 바통을 받아 득점했다. 특히 4쿼터는 전태영의 독무대였다. 한양대가 다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전태영은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팀원들의 패스를 받아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득점을 성공하며 한양대의 추격을 끊어냈다.
 
하지만 두 선수들 모두 이날 경기에는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하도현은 “수비에서 상대를 막으면서 역습을 펼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3쿼터까지는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4쿼터 돼서야 잘 나온 것 같다.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펼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태영도 “경기 초반에 실수가 많았는데 우리가 공격을 서로 너무 미뤘다. 감독님께서 ‘하던대로 하라’고 지시를 했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치려는 압박감이 있었다. 골밑과 외곽의 밸런스도 이전보다 부족했다.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 속에서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한 단국대는 라이벌 고려대를 만난다. 최근 5경기의 전적은 2승 3패로 고려대의 우세다. 
 
고려대는 작년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김낙현의 자유투 덕분에 73-71로 승리한 바 있다. 이후 있었던 2016 농구대잔치서는 81-77로 단국대가 이겼지만, 2017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는 양 팀이 1승씩 가져갔다.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MBC배서는 77-70로 고려대가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만나면 매번 멋진 경기를 펼친 두 팀이지만 중요한 경기의 승자는 항상 고려대였다. 지난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실패한 단국대였기에 올 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단국대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하도현은 “수비가 중요하다. 상대도 우리와 신장이 비슷하다. 리바운드를 잡아서 속공으로 나가는 것은 우리가 우위다. 악착같이 뛴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진짜 아쉽게 진 적이 많은데 상관하지 않고 우리가 승리하겠다”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전태영도 “경기 과정은 좋았는데 결과가 매번 아쉬웠다. 막판 집중력이 중요하며 팀원들 간의 소통이 잘 되야만 한다. 우리가 챔피언 결정전을 밟은 적이 없다. 한 번쯤은 결승전을 갈 때가 된 것 같다. 다치지 않고 이겨서 조금이나마 대학 무대를 연장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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