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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PO] 패배의 순간 : 한양대에는 전태영이 없었다
김용호(subradio@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9-13 16:17

[점프볼=김용호 기자] 한양대가 해결사를 찾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양대는 1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단국대와의 6강 경기에서 59-80으로 패했다. 손홍준(185cm, G)과 김기범(188cm, F)이 각각 15점,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한양대 지역방어에 막히고 중요한 순간 마다 확실한 해결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단국대를 추격하지 못했다.

 

반면 단국대에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었다. 지난 7월 부상으로 종별선수권대회에 함께하지 못했던 전태영(184cm, G)이 화려한 복귀를 신고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전태영은 특히 이 날 기록했던 24점 중 절반인 12점을 4쿼터에 집중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모습을 보였다.

 

한양대는 유현준(181cm, G)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8강에서 20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던 그는 이 날 경기에서는 단 9점에 그치며 팀의 추격에 도움이 되질 못했다. 특히 5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단점으로 지적됐던 외곽슛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8강에서 성균관대 이윤수(204cm, C)를 상대로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박민석(190cm, F)도 이 날은 다소 부진했다.

 

전반에는 팀의 추격 상황에 중심에 서서 9점을 올리며 앞선 채로 3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후반에 무득점에 그치면서 팀의 추격에 보탬이 되질 못했다.

 

한양대는 경기 내내 수차례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지만 수비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수비 리바운드(28-33)와 공격 리바운드(10-13) 모두에서 밀렸고 스틸도 10개를 허용했다. 턴오버도 단국대보다 4개를 더 범하면서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였다.

 

농구는 코트 위에 있든 5명 모두가 잘 해야 하는 팀 스포츠이지만 접전이나 추격의 상황에서는 해결사의 부재가 치명적일 수 있다. 전태영이 있었던 단국대와는 달리 한양대는 해결사의 부재에 아쉬움을 삼키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물러나게 됐다.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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