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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한국, 막판 뒤집기 성공.. 뉴질랜드에 승리
손대범()
기사작성일 : 2017-08-13 02:49

[점프볼=손대범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아찔했던 후반전을 극복하고 2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C조 예선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1점차(76-75)로 따돌렸다.

 

전반전만 해도 한국은 C조 1위까지도 기대했던 상황이었다. 뉴질랜드를  9점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 8강 직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3쿼터의 대량 실점으로 우선은 승리에 만족하는 상황이 됐다. 일단 레바논과 카자흐스탄 경기에 따라 C조 2위냐, 3위냐가 달라질 수 있다. 2위가 될 경우에는 8강 결정전에서 대만을, 3위로 내려앉을 경우에는 일본을 만난다.

 

일단 전반은 C조 1위를 기대했을 만큼 경기 내용이 좋았다. 1쿼터에 한국은 최준용이 투입되면서 공격이 원활해졌다. 1쿼터에만 13점을 합작한 김종규-오세근에 힘입어 19-17로 앞서갔다. 적극적으로 포스트를 공략하며 분위기를 끌어줬다. 최준용도 비하인드 백 패스를 비롯, 여러 차례 좋은 패스로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2쿼터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2쿼터 초반 교체투입된 전준범의 3점슛 2개에 오세근의 골밑 공략 덕분에 점수차가 두 자리가 됐다. 여기에 이정현까지 자유투를 얻어내며 점수차는 15점차(39-24)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41-30으로 앞선 한국은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슛은 슛대로, 리바운드는 리바운드대로 말썽이었다. 우리 대표팀의 스코어가 첫 3분 가까이 '41'에 멈춘 사이, 뉴질랜드는 내리 7점을 몰아쳤다. 셰아 일리와 사무엘 티민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가 무섭게 좁혀졌다. 김선형과 이종현이 견제했으나 뉴질랜드는 3분 2초를 남기고 기어이 동점(49-49)을 만들었다. 데론 루카와를 막지 못했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키는 듯 했지만, 3쿼터 종료 1분 43초전, 이튼 루스배치에게 3점슛을 맞으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에 한국이 올린 점수는 12점에 불과했다.

 


뉴질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테랑기의 2득점으로 6점차(59-53)로 달아났다. 뉴질랜드의 아슬아슬한 리드는 4쿼터 중반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한국도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이승현의 활약으로 추격세를 이어간 한국은 4쿼터 종료 52초전, 이종현의 3점 플레이로 75-75,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뉴질랜드는 여전히 리드를 가져갈 기회가 있었으나, 종료 32초전 셰아 일리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한국은 전준범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공격권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27초. 뉴질랜드는 파울 작전을 통해 허웅을 자유투라인에 세웠다.

 

비록 허웅은 첫 자유투를 놓쳤지만 2구째는 성공시키며 76-75로 역전을 안겼다. 뉴질랜드 폴 헤나레 감독은 타임아웃을 통해 마지막 공격을 셰아 일리의 1대1에 맡겼다. 그러나 마지막 원 샷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한국이 76-75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이종현은 이날 16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세근은 13점 7리바운드를, 김종규는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들은 리바운드 대결에서 32-31로 앞섰으며, 뉴질랜드를 상대로도 페인트존에서 대등한 승부(32-36)를 펼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 고침 : 기사를 정정합니다. 마지막 단락에 '조2위'로 잘못 표기되는 실수가 있어 정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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