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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시즌 첫 승 '삼일회계법인', 세 번의 위기 모두 극복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08-12 22:45

 

 

매 쿼터 위기가 있었지만 고비마다 자신들의 힘으로 위기를 넘긴 삼일회계법인이 어렵사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8월12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리그 2차대회(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슈터 정예환(23점,7어시스트)의 합류로 외곽에서 지난 경기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 삼일회계법인이 센터 윤세영(27점,22리바운드)의 활약까지 더하며 강호 두산중공업을 81-73으로 꺾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현대백화점A 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삼일회계법인. 접전 끝에 3점 차 분패를 당했던 삼일회계법인은 시즌 첫 경기에서 결장했던 슈터 정예환이 합류하며 라인업에 짜임새를 갖췄다. 교체 선수가 1명밖에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짜내며 두산중공업의 추격을 따돌렸다.
 
매 쿼터 위기가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섰지만 경기 한 때 3점 차까지 추격당하며 안심할 수 없었다. 무더위 속에 체력적으로 상대보다 뒤질 수밖에 없었지만 삼일회계법인은 고비마다 영리하게 두산중공업의 상승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정예환의 3점포 두 방으로 1쿼터부터 앞서기 시작한 삼일회계법인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외곽이 침묵했던 삼일회계법인으로선 정예환의 3점포 두 방은 기분 좋은 신호탄이 됐다. 센터 윤세영이 1쿼터부터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며 골밑을 사수한 삼일회계법인은 류광민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1쿼터를 23-17로 리드했다. 1쿼터 후반 두산중공업 정양헌에게 3점슛 2개를 내줬지만 지난 경기 패배를 잊기에는 충분한 1쿼터였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1쿼터 후반부터 자신들을 압박한 두산중공업이 2쿼터 들어 맹추격을 시작한 것. 2쿼터 초반 여동준과 양문영에게 연달아 골밑을 내준 삼일회계법인은 31-28까지 추격을 당했다. 분위기가 두산중공업으로 넘어갔다. 위기였다. 하지만 첫 위기를 맞은 삼일회계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3점 차까지 추격을 당한 삼일회계법인은 곧바로 정예환이 세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위기를 넘겼다. 정예환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삼일회계법인은 정예환과 나형우가 앞선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나형우의 스틸은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고, 정예환의 네 번째 3점포가 터지며 두산중공업의 첫 번째 추격세를 저지했다. 정예환의 2쿼터 버저비터까지 터트린 삼일회계법인은 42-3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정예환의 합류로 내, 외곽에서 이상적인 득점 분포를 보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단순한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며 리드를 이어갔다. 교체 선수 부족으로 인한 체력이 걱정됐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센터 윤세영이 두산중공업 여동준, 윤태경과의 높이 싸움에서 고군분투하며 동료들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이어가던 삼일회계법인은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는 파울이 문제였다. 3쿼터 중반 두산중공업 송인택과 한종호에게 3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연달아 허용하며 46-42까지 쫓긴 것. 이 상황에서 나형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아찔한 상황까지 겹친 삼일회계법인이었다.


3쿼터 후반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나형우의 바스켓 카운트로 한숨을 돌린 삼일회계법인은 3쿼터 후반 정예환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서며 리드를 지켰다. 이 날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 정예환은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과 바스켓 카운트를 연달아 터트리며 두산중공업의 두 번째 추격을 저지했다. 두산중공업으로선 힘 빠지는 순간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나온 나형우와 정예환의 3점 플레이로 힘겹게 리드를 지킨 삼일회계법인은 4쿼터 초반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종료 직전 점수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스틸을 당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던 삼일회계법인은 4쿼터 초반 두산중공업의 수비에 연달아 스틸을 당하며 흔들렸다. 여동준과 최형우에게 연속 실점한 삼일회계법인은 득점이 멈췄고, 63-59까지 쫓겼다. 세 번째 위기였다. 앞선 두 번의 위기에서 정예환이 해결사로 나서며 위기를 넘겼던 삼일회계법인은 마지막 위기에선 센터 윤세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들어 4점 차까지 쫓기며 마지막 위기를 맞은 삼일회계법인은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윤세영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급한 불을 껐다. 자신의 힘으로 두산중공업의 골밑을 공략한 윤세영은 자신을 얻은 듯 다시 한 번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윤세영의 연속 득점에 두 팀의 점수 차는 70-61로 벌어졌다. 흐름을 잇지 못한 두산중공업이 휴식 중이던 정양헌과 송인택을 교체 투입하려는 찰나 윤세영은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두산중공업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정양헌과 송인택을 투입해 마지막 추격에 나서려던 두산중공업으로선 기운 빠지는 순간이었다.


윤세영이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으며 두산중공업의 마지막 추격마저 저지한 삼일회계법인은 4쿼터에 터진 송인택의 3점포 두 방으로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자신들을 쫓아온 두산중공업을 8점 차로 따돌리고 귀중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일회계법인 윤세영이 선정됐다. 27점, 22리바운드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며 팀의 첫 승을 이끈 윤세영은 "오랜만의 복귀여서 부담이 컸다. 디비전1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기록이 있기 때문에 더 부담이 됐다. 첫 경기에선 모처럼의 출전에 패스가 잘 돌지 못했다. 아쉽게 졌지만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됐다. 팀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외곽에서 터져준 것도 큰 힘이 됐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쿼터부터 매쿼터 위기가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 상황에 대해선 "집중력의 승리다.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 신장의 우위를 살리고, 킥 아웃 패스로 위기를 벗어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외곽 슈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윤세영은 "3점을 터트려 줄 선수가 부족했는데 정예환 선수가 그 갈증을 해결해줬다. 정예환 선수가 기복이 있는 편인데 오늘은 제대로 터진 것 같다. 앞으로도 오늘 같은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제 첫 승을 거뒀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조직력을 앞세워 오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체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 끝으로 소박한 목표이지만 현재 리그 최고의 팀인 101경비단을 예선에서 반드시 이겨보고 싶다"라며 101경비단을 잡고 다시 한 번 올라서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윤세영이었다.

 

*경기결과*
두산중공업 73(17-23, 13-19, 25-21, 18-18)81 삼일회계법인


*주요선수기록*
두산중공업
송인택 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여동준 12점, 13리바운드, 4스틸
양문영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정양헌 12점, 3리바운드, 2스틸


삼일회계법인
윤세영 23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정예환 2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나형우 1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류광민 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7F2E2BE336F391B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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