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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정은, 선택은 우리은행이었다.
손대범
기사작성일 : 2017-04-22 01:45

[점프볼=손대범 기자] 김정은과 우리은행이 만났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김정은은 21일 우리은행을 새 소속팀으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3년. 금액은 2억 6천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13일 원소속구단 KEB하나은행과 1차 협상이 결렬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결렬 당시 제시액은 2억 5천만원. 규정상 그 이상의 금액이어야했기에 2억 6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가 직접 김정은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21일 밤 전화통화에서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영입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몸상태를 가장 걱정하는 것 같은데, 당장 우리팀 전력상 본인이 나아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센터 양지희가 은퇴했지만 주축 박혜진과 임영희가 있고 식스맨들도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 외국선수 존쿠엘 존스는 재계약 오퍼를 넣어둔 상황이다. 당장 김정은이 꼭 필요한 입장이 아니라는 의미. 그런 면에서 김정은이 무릎 상태에 따라 재활이든 수술이든 부담을 덜고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 감독, 코치로서, 그리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김정은을 지켜봐왔기에 기량을 잘 알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그도 김정은에게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세계(현 KEB하나은행)에 입단한 김정은은 오랫동안 부천 여자프로농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왔다. 비록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국내외 경험이 많기에 그 경험은 어느 팀에서든 빛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에 무게를 둔 구단들이 김정은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정은은 명예회복을 위해 우리은행을 택했다. 당장은 큰 도움이 안 될 지 모르나, 그 경험과 노련미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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