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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코치 경력 없이 감독으로…허재·문경은 이후 3번째
곽현(rocker@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04-21 14:24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신임 감독에 현주엽(42) MBC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LG의 선임은 파격적이다. 현주엽 위원은 농구대잔치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강한 힘과 탄력,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사랑을 받았다. 서장훈, 이상민 등과 함께 농구대잔치 인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지도자 경력은 없다. 그는 은퇴 후 개인사업을 하다 최근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프로농구에서 코치나 아마추어 지도자 경력이 없는 이를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프로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을 기준으로는 허재 국가대표 감독, 문경은 SK 감독 이후 현주엽 감독이 3번째다.허재 감독은 선수 은퇴 후 미국 연수 이후 곧바로 KCC 감독으로 올라선 케이스고, 문경은 감독은 2군 감독을 맡다 감독대행, 그리고 정식감독으로 선임된 케이스다.

 

국내 농구계에선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지도자 선임 과정이다. 이 때문에 현 감독의 선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선수단을 끌고 가는 것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

 

LG 한상욱 단장은 이에 대해 “코치 경력이 없는 점이 우려를 했던 부분이다. 본인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자기 스스로 농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을 했다. 근데 해설위원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농구를 폭넓게 보고 객관적으로 팀,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도 파악하게 된다고 했다. 자기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표현했다. 해설위원으로서 객관적으로 경기를 본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현주엽 위원은 선수 시절이나 해설위원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임해왔다. 이러한 확실한 색깔이 지도자로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지도자 생활이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시행착오들을 얼마나 줄이고 맞춰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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