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대학리그] 중간결산② ‘이번 시즌은 다르다!’ 단국대-중앙대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04-21 07:23
[점프볼=김찬홍 기자] 지난 시즌을 4강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단국대와 중앙대가 한 층 더 강력해진 전력으로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 14일을 기점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는 7승 1패로 고려대와 함께 공동 2위, 6승 1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 7승 1패(공동 2위)
 
대다수의 다른 팀들은 프로로 떠난 선수들이 많아 새롭게 전력을 꾸렸지만 단국대는 다르다. 졸업자 없이 2017년을 맞이했고 윤원상과 김영현이 단국대에 입학하며 한 층 더 강한 전력을 구사하며 상위권에 발을 내밀었다.
 
먼저 선수들의 발전이 눈에 띈다. 주장 하도현은 여전히 막강한 골밑 지배력과 함께 무기를 하나씩 추가하고 있다. 3점슛 시도도 많아졌으며 속공도 직접 나서고 있다. 비시즌부터 3점슛 장착에 나선 하도현은 이번 시즌 평균 1.5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적중률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에 진출하기 위한 하나의 무기이며 단국대의 또 다른 무기이다.
 
앞선의 폭발력도 상당하다. 전태영과 권시현의 폭발력도 다른 팀들이 무시하기 힘들다. 8경기에 나선 전태영은 19.5득점, 권시현은 14.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이번 시즌 입학한 윤원상도 8.5득점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태영을 제외하면 마땅한 슈터가 없던 단국대는 윤원상의 합류로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골밑만 부각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앞선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한 층 강력해졌다. 이번 시즌 단국대의 평균 실점은 74.8점이다. 하지만 크게 이기는 경기는 4쿼터에 주로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식스맨을 투입하기에 4쿼터 실점이 높은 편이다. 단국대의 이번 시즌 3쿼터까지 평균 실점은 47.13점이다. 이 중 3쿼터까지 40점대로 막은 경기는 무려 4경기나 된다.
 
석승호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에 집중을 했다. 매년 결정적일 순간에 수비가 말썽이었기 때문이다. 석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수비부터 단단히 훈련시켰다. 특히, 고려대를 상대로 1쿼터부터 사용한 풀코트 프레스는 고려대가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 수비는 4쿼터까지 유효하며 81-79,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로테이션 수비도 지난 시즌보다 일취월장했다.
 
다만 고질적인 스몰포워드의 부재는 단국대에겐 뼈아프다. 고려대와의 1차전에서 전현우를 막지 못하면서 33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3가드 시스템을 이용하는 단국대는 자신들보다 키가 큰 스몰포워드에게 많은 실점을 내줬다.
 
또한 주전 선수들의 4쿼터에서의 경쟁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연세대나 고려대에 비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단국대는 앞선 두 번의 고려대전에서 4쿼터에서 위기를 겪었다.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2경기 모두 고려대에게 4쿼터 득점에선 고려대에게 밀렸다. 차후, 연세대와 중앙대를 만나는 단국대는 4쿼터 고비를 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숙제다.
 

중앙대학교 : 6승 1패(4위)
 
지난 시즌 단국대와 마찬가지로 4강에서 여정을 마친 중앙대는 리쿠르팅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양홍석과 박진철을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높이를 완벽히 보강했다. 그리고 이는 상위권 경쟁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높이를 해결한 중앙대는 기대 속에 대학 리그를 시작했지만 첫 경기였던 연세대에게 덜미를 잡히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당시, 선수들의 합이 잘 맞지 않았으며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양형석 감독은 재빠르게 팀원들을 소집해 팀워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후 6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입생 양홍석의 활약이 눈부시다. 부산중앙고에서 명성을 떨친 양홍석은 대학 무대에서도 재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양홍석은 7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양홍석과 함께 신입생 콤비 박진철도 높이에서 강점을 보이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4학년들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 김국찬은 팀의 주득점원으로써 클러치 능력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3월 24일 상명대전에서 25득점을 성공한 김국찬은 보다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우정도 4학년이 되면서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보다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해주고 있다.
 
주전 선수들과 함께 양형석 감독의 로테이션 농구도 한 층 빛을 보고 있다. 고른 선수들의 기용으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중앙대는 빠른 속공 농구를 펼친다. 중앙대의 모든 선수들 치고 달릴 수 있기에 로테이션 농구는 기동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층 더 강해진 중앙대지만, 아직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적다. 팀 개막전이었던 연세대전을 제외하면 상위권 팀들을 아직 만나지 않았다. 후반기에 연세대와 다시 격돌하며 단국대, 고려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증명한 경기가 없기에 차후 3경기에서 중앙대의 운명이 갈릴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점프몰 배너-아마농구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