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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5연패 주역' 우리은행 양지희 전격 은퇴
손대범
기사작성일 : 2017-04-13 18:54

[점프볼=손대범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 왕조를 이끌었던 양지희(33, 185cm)가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유계약선수(이하 FA) 1차 협상 마감일인 13일, 양지희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은퇴 사유는 무릎 부상.

 

위성우 감독은 "사실은 시즌 전부터 운동을 그만둔다고 해왔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을 결장없이 소화해왔던 양지희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는 7경기를 결장했다. 출전시간도 평균 22분 24초로 2007년 이후 가장 적었다.

 

위성우 감독은 "잔부상은 둘째치고, 당장 5월에 무릎 수술까지 예정된 상태다. 본인도 수술 후 재활 등 팀에 여러가지로 피해를 주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 고 전했다.

 

설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승여행을 가서도 이야기했지만 본인 뜻이 확고했다. 구단도 많이 아쉬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역시 "더 같이 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여기서 그만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고 싶어하는 것이 많아 보였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0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4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던 양지희는 2010년 우리은행 이적 후 국내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났다. 또한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도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을 걸었고, 2016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신예 박지수와 함께 선전했다. 또한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베테랑 다운 활약을 보이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에 일조했다. 2015-2016시즌에는 정규리그 MVP가 되기도 했다.

 

#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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